생명나눔뉴스


봉사로 따뜻한 마음 나누던 20대…3명에게 생명 나눠주고 떠나

202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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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의식을 잃은 20대 여성이 마지막 가는 길에 3명에게 생명을 전했다.

6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을지대학교병원에서 이휘영(28) 씨가 간과 좌우 신장을 3명에게 뇌사장기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 이씨는 8월 불의의 사고를 당해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지만, 뇌사 상태에 빠졌다.


뇌사 통보를 받은 가족들은 고인이라면 삶의 끝에서 누군가의 생명을 살린다는 명예롭고 보람된 결정을 내렸을 것이라고 생각, 기증을 결심하게 됐다고 기증원은 전했다. 


유족들에 따르면 고인은 밝고 활동적이며 성실한 성격으로 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하면서 주말마다 종묘 문화해설 자원봉사, 해외봉사, 박물관지킴이 등 봉사활동을 해 왔다.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한국연구재단의 연구원으로 일했으며, 직장 동료들과 상사들의 신임이 두터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의 어머니는 "어른인 내가 봐도 존경할 정도로 열심히 산 너라서 의미 없는 끝이 아닌 새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출처: https://www.yna.co.kr/view/AKR20231006070600530?input=11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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